베트남국제결혼 배달의민족, 베트남 진출 4년만에 철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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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달의민족이 다음달 8일 베트남 사업을 철수한다.

27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민베트남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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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민이 2019년 베트남 현지 배달 플랫폼 비엣남엠엠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이다.

배민베트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드는 배민 캐릭터와 “안녕히 계세요”라는 문구가 적힌 배민베트남 공지를 전했다.

배민베트남이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베트남 음식배달 시장의 극심한 경쟁 때문으로 분석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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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민베트남은 지난 9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서비스 지역을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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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민베트남은 베트남 음식배달 점유율 3위 업체다.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워크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음식배달 기업의 점유율은 ‘그랩’과 ‘쇼피푸드’가 각각 45%, 41%, 배민베트남이 12%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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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민 관계자는 "아시아 등 글로벌 사업은 DH가 대내외 여건을 종합 검토해 면밀하게 검토, 운영하고 있다"며 "이번 베트남 철수 건은 경기 침체와 경쟁 등 글로벌 차원의 사업성, 성장성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된 것"이라고 전했다.